전주시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무료 치매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10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치매는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거나 인식하기 어렵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보건소는 시민들의 치매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치매 검진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전주시와 협약을 맺은 39개 병·의원을 통해 60세 이상 전주시민들이 무료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검사 결과 인지저하가 발견된 경우에는 추가적인 진단검사를 통해 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치매 진단을 받은 시민들에게는 △치매 치료 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인지재활 프로그램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제공 △치매 환자 돌봄 재활 지원사업 △인공지능(AI) 돌봄 인형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치매 환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치매 예방 교육,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 악화 방지를 위한 인지강화교실 및 한의치매예방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지난 추석 명절 고향에 돌아온 자녀들이 부모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의심할 만한 변화를 느꼈을 경우에는 치매 조기 검진을 통해 부모님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의료기관 등 전주시 치매 검진 및 관련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