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중앙공원이 형형색색의 가을꽃으로 물들며 시민들에게 계절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소연)은 중앙공원 방문자센터 일원에서 10월 9일부터 19일까지 ‘가을꽃 전시회’를 운영하고, 인근 맨발산책길 구간에는 ‘가을꽃 산책길’을 함께 조성해 시민들이 걸으며 가을의 향기와 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을꽃 산책길은 중앙공원 맨발산책길 인근 화분과 주변 공간에 국화, 구절초, 황금사철, 홍가시 등을 식재해 구성됐다. 시민들은 맨발로 흙길을 걸으며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특히 국화를 중심으로 조성된 산책길은 ‘도심 속 가을정원’을 콘셉트로, 시민들에게 걷기와 감상이 함께하는 생태체험형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산책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방문자센터에서는 ‘가을꽃 전시회’가 한창이다. 이번 전시는 세종한글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되며, ‘꽃으로 물드는 세종의 가을’을 주제로 지역 화훼농가와 협업해 다양한 가을 정원 전시, 화훼 작품,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센터 내부에는 계절감을 살린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화훼농가가 직접 가꾼 가을철 수목과 초화류 작품이 방문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단은 이번 전시와 산책길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 느끼며, 계절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계절 공원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소연 이사장은 “가을꽃 산책길과 전시회를 함께 즐기며 세종중앙공원의 자연이 주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공원에서 휴식과 여유를 누리며 도심 속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