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이달 17일을 시작으로 11월 19일까지 관내 17개 동을 순회하며 ‘하반기 반장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지역 곳곳에서 활동 중인 반장들과 직접 만나 주민 목소리를 듣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다.
이번 행사는 구청장이 동별 주요 현안과 구정 주요 사업을 설명한 뒤, 반장들의 질문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현장에서 즉시 답변이 어려운 사안은 관계 부서의 검토를 거쳐 답변할 예정이다.
일정은 ▲10월 17일 청운효자동을 시작으로 ▲10월 20일 이화동 ▲10월 23일 삼청동 ▲10월 27일 평창동 ▲10월 28일 무악동 ▲10월 31일 숭인1동 ▲11월 3일 사직동 ▲11월 4일 혜화동 ▲11월 5일 가회동, 부암동 ▲11월 10일 종로1234가동 ▲11월 12일 창신2동 ▲11월 17일 창신1동, 종로56가동 ▲11월 18일 창신3동, 교남동 ▲11월 19일 숭인2동 순으로 이어진다.
한편 구는 상반기 ‘반장과의 대화’에서 접수한 사항을 실제 정책으로 구현하고 있다.
‘도로’, ‘공원녹지’, ‘청소’, ‘교통’, ‘주차’ 등 생활 밀착형 민원부터 재개발·규제 완화 같은 재산권 관련 의견까지 2023년 200건, 2024년 278건, 2025년 상반기 193건 등 총 671건의 의견이 수렴됐다.
이에 따라 연지 물놀이터에는 미끄럼 방지매트를 설치하고, 숭인공원 계단에는 핸드레일을 보강해 생활 불편을 줄였다. 또한 구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재개발 사업은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고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에서 소통·공감 토크쇼를 여러 차례 열었다.
정문헌 구청장은 “지역의 숨은 일꾼인 반장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고, 종로의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드는 자양분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