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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준 전라남도의원,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넘어 활용의 힘 보여줄 때”

“기부자에게 투명한 성과 공유로 지속 가능한 제도로 안착시켜야”

 

전라남도의회 박선준 의원(더불어민주당ㆍ고흥2)은 10월 23일 열린 제3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전국 최고 모금 실적을 달성한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투명하고 효과적인 활용’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박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전남도와 22개 시ㆍ군에 ▲ 기부금 집행 내역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개하여 활용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 ▲ 곡성 소아과나 무안 재난 지원과 같은 스토리텔링을 꾸준히 공유하여 기부의 성과를 체감하도록 만들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전남이 모금 실적 전국 1위를 2년 연속 달성한 것은 고무적이며, 이제는 뛰어난 모금 성과를 넘어 기부금 활용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금이 성공적으로 활용된 사례로 “곡성군의 소아과 상주 의사 진료시작이나 무안 제주항공기 사고 재난 지원”을 언급하며, “지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공동체 연대를 강화하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고향사랑기부금의 투명한 공개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전남 22개 시ㆍ군 홈페이지 중 고향사랑기부제 메뉴로 바로 연결되는 곳은 14곳이었으며, 기금사업 운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은 7곳에 불과했다.”고 지적하며 ”특히, 기부금이 어떤 사업에 쓰였는지, 지정기부 사업은 무엇인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차제는 4~5곳에 그쳤다.“고 말했다.

 

박선준 의원은 “기부금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어떻게 쓰이고, 앞으로 어떻게 사용될 예정인지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기부자와 지자체 간 신뢰의 시작”이라며, “막연한 기대를 넘어 실제 사업 내용과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때 기부의 가치를 더욱 느끼고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속 가능한 제도로서 전남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서는 뛰어난 모금 성과에 더해 투명하고 효과적인 ‘활용’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우리 전남이 기부금 활용에 있어서도 전국적인 모범을 보여 진정한 고향사랑 실천이 시작되도록 깊은 관심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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