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브리핑룸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장하며 의정 소통 인프라를 대폭 개선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직접 추진한 이번 사업은 협소한 공간과 노후한 설비로 지적받아 온 기자회견장을 국회 수준의 시설로 재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의장은 17일 오후 공사가 완료된 3층 브리핑룸 현장을 방문해 시설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임채호 사무처장, 도연수 언론홍보담당관 등과 함께 진행된 현장 점검에서는 음향·조명 설비, 영상 송출 장비, 공기질 시스템 등이 집중 확인됐다. 건물 구조 한계 극복한 '결단'그동안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은 좁은 면적과 낙후된 장비, 비효율적인 촬영 동선 등으로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건물 구조상의 제약으로 확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확장공사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진경 의장의 결단과 여야 간 협의가 있었다. 의회는 공간 재배치를 통해 브리핑룸 면적을 2배 이상 넓히고, 기자석·촬영 포지션·발표 공간을 전면 재구성했다. 국회 수준 기술 장비 도입새 브리핑룸에는 △음향·조명·전기시설 전면 보강 △자동 제어형 시스템 도입 △백월(백보드) 교체 및 다목적 구성 △환기·공기질 강
1952년 개원 이후 수원시청 청사를 함께 사용해온 의회가 단독 청사를 마련한 이번 개청은 수원 지방자치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된다. "새로운 시대 여는 출발선"... 이재식 의장 개청사이재식 의장은 개청사에서 "1950년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역사를 함께 시작한 수원특례시의회가 73년 만에 독립된 청사에서 새 출발을 맞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는 단순히 새로운 건물을 여는 것이 아니라, 수원특례시의회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의정의 중심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울리고, 그 목소리가 다시 정책이 되어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시민의회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목소리가 닿는 곳에 의회가 있다는 사명으로 항상 시민 곁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공사 중단 위기에서도 끝까지 의회를 믿고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묵묵히 헌신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청사 건립 과정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500여 명 참석한 개청 축하 물결이날 개청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승원·백현원·김영진 국회의원, 박용진 경기도 협치수석, 김운남 대한민국특례시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교육청이 제작한 홍보영상이 교사를 비하하고 혐오를 조장한다며 임태희 교육감의 사과를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청이 제작·배포한 'AI 서술논술형 평가시스템' 홍보영상의 반교육적 인식에 경악을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란의 영상 내용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 '2035 하이러닝'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문제의 영상은 '2035년 미래 교실'을 배경으로 한다. 학생이 질문하자 교사는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해 AI 시스템의 지시에 따라 정답을 그대로 따라 말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교사가 학생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설명은 '빈말' '거짓말' 같은 자막과 연출로 왜곡돼 학생들이 교사를 의심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AI는 교사의 설명을 바로잡거나 지적하며, 교사는 AI의 판단을 전달하는 하위 단말기처럼 묘사돼 교권 침해 논란이 급격히 확산됐다. 민주당 "교권 침해 넘어 공교육 신뢰 파괴"민주당은 "해당 영상은 교사를 무능하고 거짓말하는 존재로 조롱하면서 학생들 앞에서 교권을 비하하고 무참하게 짓밟았다"며 "교사를 AI 시스템을 보조하는 존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