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치매환자 가족 10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어울림’ 치매가족교실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따뜻한 어울림’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치매 증상에 대한 정보 제공과 상황별 대응 방법 교육을 통해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 간 정서적·정보적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에서 개발한 교재와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원예, 산림치유, 미술, 목공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4월 10일부터 총 8회기에 걸쳐 운영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돌봄부담분석 조사 결과, 치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돌봄에 대한 부담감이 감소 했다는 응답이 많았았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환자와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참여자는 “평소 알지 못했던 치매에 대한 정보를 치매안심센터에서 알려주어 감사하고 다른 보호자들과 매주 색다른 체험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치매 가족분들의 노고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