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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세계수달의 날 기념, 도촌천에서 하천청소 및 수달 그림 그리기 행사

“하천을 살리면 수달이 돌아온다”

2025년 세계수달의 날 기념, 도촌천에서 하천청소 및 수달 그림 그리기 행사 열려
“하천을 살리면 수달이 돌아온다”

 

 

2025년 6월 1일(일), 세계수달의 날을 맞아 고양시 도촌천에서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 행사가 진행되었다.

‘하천청소 & 수달 그리기’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탄소제로숲 고양 네트워크 회원들이

참여해 도심 속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한 뜻깊은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도촌천 일대에서 하천 쓰레기를 수거하고, 수달을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를 통해

수달에 대한 생태적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이들은 준비된 재료와 간단한 간식을 나누며,

‘수달을 그리며 강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왜 수달의 날이 중요한가?

 

‘세계수달의 날(World Otter Day)’은 매년 5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수달의 서식지 파괴와 개체 수 감소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 환경 기념일이다.

수달은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종으로, 수달이 살 수 있는 환경은

인간에게도 건강한 생태 환경임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수달(유라시아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으며, 과거 전국 대부분의 강과 하천에서 서식했으나 산업화 이후 빠르게 사라졌다.

최근에는 일부 복원 사업과 생태하천 복구 덕분에 도심 하천에서도 간헐적으로 다시 관찰되고 있다.

 

탄소제로숲 고양 네트워크 관계자는 “수달의 날은 단지 한 동물의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 하천과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자는 약속의 날”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통해 도심 하천에서도 수달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달과 해달, 무엇이 다를까?

 

많은 이들이 수달과 해달을 혼동하곤 한다. 두 동물은 모두 족제비과에 속하지만,

생활 방식과 서식지는 완전히 다르다.

 

 구분 수달 해달
서식지 강,하천,호수 등 민물 북태평양 연안의 바다
서식 형태 물과 육지를 오가며 생활 바다 위에서 대부분 생활
주요 분포 한국,유럽,아시아 내륙 미국 알래스카,러시아,일본 등
생태 역할 하천 생태계 지표종 해양 생태계 지표종

 


한국에서 관찰되는 수달은 대부분 유라시아 수달로, 수질이 깨끗하고

어류가 풍부한 하천에서만 살아간다.

반면, 해달은 한국에서 서식하지 않으며, 북태평양 연안의 차가운 해역에서

해초밭과 바위 사이를 누비며 살아간다.

 

 

이번 행사는 탄소제로숲 고양 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한국수달네트워크와 WWF(세계자연기금)의 후원으로 열렸다.
주최 측은 “작지만 실천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생태 보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수달과 하천 생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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