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김종훈 경제부지사가 4일 무주군을 방문해 지역 농생명산업 현장을 점검하고, 스마트농업 및 전통주 산업의 육성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동부권의 농생명산업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고, 청년농 유입 확대 및 지역 농특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안성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무주원’을 찾아 첨단 유리온실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팜 현황을 점검했다. 무주원은 1.1㏊ 규모의 유리온실에서 로메인, 루꼴라, 프릴아이스 등 샐러드용 채소를 연간 약 300톤 생산하며,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도는 최근 건강식으로 각광받는 샐러드 채소의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정책적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방문한 ‘덕유 와이너리’는 30년간 머루를 직접 재배해 와인을 생산해 온 지역 대표 과실주 양조장으로, ‘무주구천동머루와인’은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올해의 건배주(과실주 부문)’에 선정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해당 와이너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6차 산업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무주를 비롯한 동부권이 농생명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스마트팜 및 전통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무주를 비롯한 동부권 지역은 고랭지 특성과 농특산물 자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농생명산업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스마트팜에서 전통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농생명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