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가족사랑 실천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5일 (사)숲속의 전남과 함께 장흥 천관산 문학길 일원에서 제10회 ‘한가정 3대 가족정원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3대가 함께한 30여 가족, (사)숲속의전남 회원, 어린이, 노인회 등 지역 주민 2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문학의 향기와 자연이 어우러진 천관산문학관 입구에 600그루의 수국을 심어 수국정원을 조성하고, 가족 이름표를 직접 달아 각자의 나무에 의미를 더했다.
특히 가족들이 함께 수국 화분 만들기 체험도 함께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행사 참여자 전원에게는 동백과 홍가시 묘목 200그루가 배부돼 나무 심기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김성 군수는 “천관산문학길에서 가족들이 함께 나무를 심으면서 세대를 잇는 정서적 유대를 나누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정원 문화 확산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황금영 이사장은 “나무를 함께 심는 오늘의 경험이 가족 간 사랑을 되새기고, 아름다운 숲을 함께 가꾸는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천관산문학길에 조성된 가족정원이 세대를 이어주는 숲속의 쉼터가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가정 3대 가족정원 만들기’ 행사는 2016년부터 매년 열려 지금까지 651가족, 2천632명이 참여했으며 4천62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가족과 숲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