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 주도의 기록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익산시민역사기록관에서 1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총 6회 일정으로 '시민기록 도슨트 양성과정 시즌2, 기록쓸잡'을 운영한다.
이번 강의는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할 시민기록 도슨트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진행된 시민기록 도슨트 시즌1에 이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련됐다.
교육은 △민간기록의 발견 △도슨트의 말하기 △도슨트 퍼포먼스 해설 등 실전 중심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김정배 교수, 전승훈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운영위원, 이충훈 아나운서, 박건호 역사수집가, 공가희 작가 등이 강사로 나서 전문성과 재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과정은 시민이 주체가 돼 지역의 소중한 기록을 이야기로 재해석하고 전달하는 해설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료자는 오는 7월부터 익산시민역사기록관에서 정기 도슨트 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도슨트 양성과정은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전달하는 매우 뜻깊은 활동"이라며 "시민 도슨트의 활동이 익산 기록문화의 깊이와 울림을 더해주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오는 7월 14일까지 '제5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익산군 및 이리시와 관련된 사진, 유물, 생활물품 등 다양한 종류의 기록물을 접수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행정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