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3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11회에 걸쳐 동해시청,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반려식물 기르기 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반려식물 기르기 교육은 직원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직접 만들고 기르면서 직원의 정신적·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창의성 증진과 유연한 업무 처리 능력을 목표로 진행했다.
당초 교육 인원 목표는 분기별 30명 정도였으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호응이 높아져 11차 교육까지 이어지며 총 327명이 신청하여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 내용은 식물의 이해, 실내 식물 기르기, 도시농업의 치유 기능 등을 배움으로써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할까 봐 생기는 두려움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반려식물이 주는 긍정적 효과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개인이 만든 반려식물을 책상이나 사무실에 놓고 키울 수 있도록 하여, 사무실의 분위기를 아름답고 편안하게 만들고 공기 정화를 통해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심으로써 높은 집중력과 업무 효율을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외부 강사가 아닌, 동해시가 육성·발굴한 농업기술센터 원상원 농촌자원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그는 오랜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터득하고 준비해 온 강의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교육을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도록 했다.
그 결과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직원이 강의에 참석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원상원 팀장은 도시농업관리사, 원예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해시농업인대학 교수로 10년간 활동하면서 다양한 농업인 교육과 귀농·귀촌 교육을 실시해 왔다. 현재는 한국도시농업 전문지도연구회 감사를 맡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업무와 민원으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밝고 건강한 공간을 새로 만듦으로써 직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물론 내방하는 민원인들에게도 쾌적하고 밝은 사무실 환경을 제공하여 기대되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현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반려식물 기르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도 함께 느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