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어제 방문자
8,287

전국

남구 행복안전체험관, 연 9천여 명 방문 ... 전국 지자체벤치마킹 줄이어

코로나 후 방문객 3배 증가

 

울산 남구가 운영하는 행복안전체험관이 전국에서 모범적인 안전체험 교육시설로 주목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행복안전체험관은 2018년 개관 이후 체험 위주의 콘텐츠와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로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VR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교육까지 도입해 체험관 운영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 꾸준한 실적 증가, 2020년 대비 방문객 3배 증가

 

코로나19로 방문객 수가 감소했던 2020년(2,712명) 이후, 체험관은 지속적인 콘텐츠 개선과 운영 확대를 통해 방문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4년에는 9천여 명이 방문하며 2020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해 일상 회복 이후 지역 안전교육의 거점으로서 위상을 다시 확인시켰다.

 

▷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이어져, 운영 노하우 전파

행복안전체험관의 체계적인 운영 방식과 콘텐츠 구성은 타 지자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부터 시작해서 부산광역시 도시기획과,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부산 사하구 등에서 체험관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공식 방문했다.

 

울산 남구의 안전교육 모델이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 실감형 VR 체험 교육 도입, 현장 몰입도 UP

 

올해부터는 가상현실(VR) 안전교육 콘텐츠를 도입해 차세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화재대피, 선박사고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VR 기기를 통해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어,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효과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체험관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육 참여자 86%가 실제 상황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응답했으며, 93%는 지인에게 추천 의향이 있다고 답해 VR 체험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실제처럼 느껴지는 체험 덕분에 위기 대처 방법을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어 좋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8개 분야 안전프로그램 체험과 계절별 맞춤 안전교육 운영

 

행복안전체험관은 총 8개 분야 안전프로그램(심폐소생술(CPR) 체험, VR 안전교육, 생활안전체험, 지진체험, 교통안전체험, 화재안전체험, 연기대피체험, 화재탈출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령별·계절별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여름철에는 물놀이 안전, 겨울철에는 화재 예방 및 대피 요령, 우천 시에는 안전보행 교육 등 시기별로 특화된 안전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방한 기간(7~8월)에도 ‘여름철 생활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물놀이 사고 예방, 우천 시 안전보행, 하임리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며,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일상 속 안전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행복안전체험관은 단순히 체험하는 공간을 넘어, 구민이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직접 대응법을 익힐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학습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어디서든 벤치마킹하고 싶은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