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소년재단 청소년합창단이 지난 1일 포항시와 영일군의 통합 30주년을 기념하고 2025 포항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기념식에서 ‘희망 대합창’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감동의 순간을 만들었다.
이번 ‘2025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은 지난 1일 시청 대잠홀에서 1,000여 명의 시민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희망 대합창’에서는 ‘나는 반딧불’, ‘March with Me’, ‘영일만 친구’, ‘포항시민의 노래’ 등 총 4곡이 울려 퍼지며 통합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포항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첫 곡 ‘나는 반딧불’에서는 청소년합창단 단원 한 명이 솔로로 무대를 시작해 청아한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으며, 이어지는 전 단원과 3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한 합창 무대는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큰 박수를 받았다.
최제민 포항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지역의 의미 있는 날에 시민들과 함께 노래한 이번 경험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포항의 미래를 밝히는 청소년들의 가능성과 열정을 시민 여러분께 전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합창단은 포항시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문화예술 참여기구로, 청소년들이 합창 활동으로 음악적 역량과 협동심을 기르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