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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일 할까요?…영등포구, '영(Young)만추' 17쌍 청년 커플 탄생

문래창작촌 맛집, 핫플 투어…감성 코스 따라 진행된 이색 소셜 이벤트

 

영등포구가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한 ‘2030 소셜만남 영(Young)만추’ 행사에서 총 17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Young한 만남 추구’의 줄임말인 ‘영(Young)만추’는 바쁜 일상 속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된 만남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영등포구에 생활하는 25~39세 미혼 청년 242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 남성 31명, 여성 32명으로 63명이 최종 참여했다. 구는 식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간 교류를 이끌어내며, 53%의 높은 매칭률을 기록했다.

 

행사는 문래창작촌 일대에서 6월 22일과 29일 두 차례 걸쳐 진행됐다. 1회차 ‘맛집Day’에서는 문래동 인기 맛집 3곳을 릴레이로 방문하며 키워드 자기소개, 감성 1:1 토크 등으로 교류의 문을 열었다. 2회차 ‘핫플Day’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한 자리에 모여 포토 미션, 커플 향수 만들기 등 색다른 활동을 통해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며 특별한 추억을 나눴다.

 

영(Young)만추에 참여한 한 청년은 “처음에 단순한 행사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막상 참여해 보니 ‘영등포가 청년을 진심으로 아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심한 준비와 배려가 느껴졌다”라며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 오랜만에 설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종 매칭은 행사 마지막 날 참가자들이 선호 이성을 3명 선택한 뒤, 다음 날 개별 안내됐다.

 

행사 이후에도 청년들의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자 간 온라인 커뮤니티(단체 채팅방)를 운영하고, ‘서울청년센터 영등포’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에 생활하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취미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만남의 기회가 적은 미혼 청년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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