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적기 중간물떼기 실천을 당부했다.
4일 센터에 따르면 중간물떼기는 벼 유수형성기 이전에 논물을 일시적으로 말리는 작업으로, 분얼 정도, 토양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수 전 사질논에서는 5~ 10일, 일반논에서는 10~ 14일 가량 실시한다.
중간물떼기를 통해 이앙 후 담수 상태에서 발생한 유해물질을 방출하고, 산소를 공급해 뿌리의 활력을 높여 쌀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담수 상태가 길어지면 혐기성 미생물에 의해 메탄이 발생하는데 중간물떼기를 통해 산소가 공급되면 메탄 배출을 감소시켜 저탄소 농업이 가능하다.
최종윤 소장은 “최근 온난화 가속화로 인해 농업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해졌다”며 “올바른 생육단계별 물관리 실천을 위해 현장지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