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석면 함유 슬레이트 노후화로 인한 주민 건강 위협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주택 슬레이트 철거 처리 지원사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슬레이트 건축물 제로화를 위해 올해 사업비 5억 2,448만원을 확보해 슬레이트 철거·처리 지원 중이며, 지난 1~2월 접수 결과 주택 및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 대상 건축물 중 총 128동이 선정돼 슬레이트 철거가 진행 중이다.
이번 지원대상은 1차 접수 이후 잔여 물량이 발생한 슬레이트 건축물로,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 주택 149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택 철거 시 가구당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다자녀·독거노인·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은 전액 지원된다.
신청은 8월 22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와 건축물대장, 취약계층 증명서류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지원대상은 우선순위에 따라 취약계층, 주택개량 연계사업 수급자, 노후화·실거주 주택 순으로 선정된다.
군은 9월 중 대상자 및 공사업자 선정을 마친 뒤, 10월부터 11월까지 철거를 시행할 계획이다. 단, 신청인이 직접 철거하거나 과거 지원을 받은 동일 건축물의 경우 지원에서 제외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슬레이트 불법투기 방지와 마을 미관 개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식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사업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군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