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지난 8일, 구청사 1층 유휴공간에 조성한 ‘스마트팜’에서 수확한 유럽 상추 품종 ‘버터헤드’를 마포구 대표 복지사업인 ‘효도밥상’의 식재료로 쓰일 수 있도록 마포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스마트팜’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미래형 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2023년 9월, 구청사 1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약 10㎡ 규모의 수경재배 기반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교육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확대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스마트팜의 원리와 필요성에 대해 배우고, 직접 모종을 심고 수확해 요리 활동까지 체험한다.
현재는 상추, 루꼴라, 바질 등 다양한 엽채류를 재배하고 있으며, 수확된 작물은 복지사업 등에 활용된다.
이번에는 그 일환으로 7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효도밥상’에 스마트팜 수확물을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어르신 식단에 직접 제공되는 만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잔류농약 및 중금속 검사를 거쳐 안전성과 품질을 입증받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임을 입증받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청사 내 스마트팜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를 어르신들의 효도밥상에 올릴 수 있어 더욱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팜을 더욱 확대하여 지역사회에 건강한 먹거리 제공은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교육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