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과 일상이 공존하는 제주에 걸맞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평화로 등 주요 도로의 풀베기 및 빗물받이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매년 자체 도로정비반(인원 36명, 장비 17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방도 19개 노선을 대상으로 예초작업, 잡목제거, 가지치기, 쓰레기 및 낙하물 수거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화로, 번영로, 남조로, 애조로, 중산간서로 등 5개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지난 5월 1차 작업에 이어 지난 22일부터 8월 8일까지 2차 예초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 외 노선에는 4억 원을 추가 투입해 수목 전정도 병행하고 있다.
예초작업은 출퇴근 등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 진행되며, 방호막 설치와 신호수 배치로 차량 손상 및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도로교통공단, 경찰청, 자치경찰단과 협조해 교통안내방송과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작업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확보된 예산은 침수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와 배수로 준설공사에 집중 투입된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집중호우에 대비한 빗물받이 정비와 주요 도로 예초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예초작업 구간 통행 시 감속 운행으로 작업자 안전 확보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