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홍유준 위원장은 1일, 하절기 비회기 기간 일일근무 중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건립 중인 동구 방어동 481-97, 98번지 일원 ‘청년희망주택’ 현장을 방문해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동구 청년, 동구의회 강동효 의원, 종합건설본부,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재 기초공사 단계(공정률 약 5%)인 현장을 확인하고, 공정에 차질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했다.
청년희망주택사업은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청년이 울산에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 동구는 조선업 등 산업시설은 밀집해 있으나, 청년을 위한 안정적인 주거 공간은 부족해 주거불안을 호소하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곳이다.
특히, 홍 위원장은 제8대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부터 줄곧 울산 동구 지역의 청년 주거 안정과 희망주택 건립의 필요성을 시에 지속적으로 요청했었다. 이번 방어동 청년희망주택 건립은 동구에서는 최초 건립이며, 그간의 정책 제안이 결실을 맺은 사례다.
홍 위원장은 “동구는 청년 일자리 중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위한 주거환경은 턱없이 부족하여 청년 인구 유출이 지속 되고 있다”며, “이번 청년희망주택이 단순한 집이 아닌, 청년들의 삶을 지탱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원 초기부터 제안했던 이 사업이 곧 현실화되는 만큼, 앞으로도 주거 약자와 청년을 위한 정책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이며, “동구에 유휴 건물 및 공간에 추가로 청년희망주택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희망주택은 대지면적 1,076㎡, 지상 5층 규모로, 청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36호와 공유 공간 3호를 포함하고 있으며, 2023년 5월에 사업이 착수되어 2026년 2월 준공, 3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96억 9천만 원(국비 16.7억 원, 시비 80.2억 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