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8월 한 달간 14개 읍면 265개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작물 수확철을 앞두고 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마을 단위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마련됐다.
이에, 군은 읍면 이장회의를 통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동영상 시청과 함께 ‘쯔쯔가무시증 예방 가이드’를 배포하여 가을철 유행하는 ‘쯔쯔가무시증’의 △ 정의 △발생 시기 △ 주요 증상 △ 예방수칙 등을 전달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가을철에 발병한다.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 보건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임을 강조하며, △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옷, 목수건, 토시 등 보호복 착용 △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의 실천을 당부했다.
이을희 보건행정과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의 출발점은 마을”이라며, “이장님들을 통한 교육이 주민들에게 널리 퍼져 감염병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