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이 11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도시재생혁신지구, 역세권 개발, GTX-B 연장 등을 논의하고 이어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소양8교 건설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국비 확보에 나섰다.
이날 육 시장은 국토교통부 이상경 1차관, 강희업 2차관을 만나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역세권 개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 △GTX-B 노선 연장 등을 건의했다.
옛 캠프페이지에 조성 계획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첨단산업시설,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역세권 개발사업은 춘천역 일대를 상업·업무·주거 복합지구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예타 통과가 관건이다. GTX-B 노선 연장은 송도~춘천 구간을 연결해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구상이다.
이어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등을 만나 소양8교 건설 지원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소양8교는 남북권 연결과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이며, 현재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육 시장은 이날 저녁 김 차관과 만찬을 함께하며 춘천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육 시장은 12일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동남권복합복지센터 건립 지원을 요청하고 13일에는 서울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춘천시의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이번 출장에서 각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뒷받침할 자료를 제시하며 정부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출장은 춘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들에 국비를 담아내기 위한 절박한 여정”이라며 “성과로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