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7월 경남 경제가 생산과 투자 부문에서 전년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날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경남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23.9%), 금속가공(7.3%)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전기장비(-12.1%), 기계장비(-2.4%)는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기타 운송장비와 자동차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4.1% 증가했지만, 제조업 재고는 1.7% 감소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99.5(2020년=100)로 지난달보다 0.2% 상승했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8% 감소했다. 백화점(-4.9%)과 대형마트(-3.3%)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14.1로 전월 대비 1.8p 상승했다. 이는 경기와 소비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긍정적이라는 신호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주력산업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부문에서는 7월 건설수주액이 8,391억 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8.9% 증가했다. 공공부문(10.0%)과 민간부문(2.2%) 모두 수주가 늘었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은 “최근 조선과 원전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이 확대되면서 이를 주력으로 하는 경남 경제에도 훈풍이 기대된다”며, “이번 기회가 실제 수출 호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내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지역 무역수지는 7월 기준 14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3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