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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의 엠스푸드(주), 사업 다각화로 지방 활력 이끈다

특허받은 ‘라이징피자’ 활용 가맹사업 추진

 

경북 고령군에 위치한 피자 전문 생산 기업 엠스푸드(주)(대표이사 전해명)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침체된 지방 산업의 활력을 이끌고 있다.

 

엠스푸드는 조각피자 전문점 가맹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혼밥족과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메뉴의 수요가 높아지는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조각피자를 선택했다. 특히 소규모, 소자본 창업으로 리스크가 적고 운영이 편리해 가맹점주와의 공생에 중점을 두고 창업모델을 구성할 계획이다.

 

우선 본격적인 가맹사업 진출에 앞서 두 곳(동묘시장점, 우장산역점)의 안테나샵을 운영 중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동묘시장에서는 다양한 소비자층의 특성을 분석하는 한편, 주택가와 학교가 밀집한 우장산역점은 청소년 중심의 맞춤형 대응 전략을 구상 중이다.

 

엠스푸드는 무인피자 시스템을 활용한 가맹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무인피자 매장은 인건비 최소화를 통한 부담 없는 수익 창출이 핵심 전략이다. 주문과 조리의 자동화로 인력 투입이 필요 없다. 이런 특성은 경력단절자, 직장인, 은퇴예정자 등 다양한 창업예정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자 전문 생산 기업 엠스푸드의 가맹사업 추진 원동력은 특허받은 ‘라이징피자’이다. ‘라이징피자’는 해동 과정 없는 오븐 조리를 통해 갓 구워낸 피자의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어 피자 업계의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냉동 피자라는 편견과 달리 피자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엠스푸드는 다년간 축적된 피자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해외 시장 진출에 첫발을 디뎠다. 지난 7월 베트남 유통전문기업 AZIZI와 50억원 규모의 냉동피자 수출 계약을 이뤄냈다. 이번 계약은 고령군이 지난해 파견한 동남아 무역사절단의 실질적 성과로,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엠스푸드는 (주)이랜드팜앤푸드와 손잡고 위탁생산하는 ‘애슐리홈스트랑’ 피자 3종이 글로벌 유통업체 코스트코를 통해 동남아 17개국에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도 귀띔했다.

 

엠스푸드는 가맹사업 추진과 해외시장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제2공장 증설에 나섰다. 지난 6월 고령군 쌍림면 본사 인근 3,960㎡ 규모의 공장부지를 매입해 ‘라이징피자’ 전용 생산 라인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약 100억원이 투입되는 제2공장은 내년 6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엠스푸드의 제2공장 증설은 고령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 라인 확대를 통해 60명 이상의 추가 고용이 예상되며, 연간 1,000만판의 피자 생산을 통해 350억원의 연매출을 이뤄낼 전망이다.

 

엠스푸드 전해명 대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군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우선으로 활용하고 상생·협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우 전문 생산기업으로 설립된 엠스푸드(주)는 2018년 경북 고령군으로 확장 이전했으며, 현재 국내 최고 품질의 냉동피자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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