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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시노래, 문학과 음악으로 피어나다’ 광주광역시문화재단‘2025 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2회차

9월 9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이지상 교수·강숙향 가수 무대

 

광주문화재단(대표 노희용)이 주최하는 ‘2025 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가 오는 9월 9일 저녁 7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두 번째 프로그램을 연다.

 

올해 아카데미는 ‘그림자의 위로–빛이 아닌 것들과 함께하는 예술의 감각’을 주제로 9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총 5회 진행된다. 철학·문학·음악·영화·건축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강연과 공연이 마련되며, 광주문화재단과 (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이 협력해 추진한다.

 

2회차 강연자는 이지상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로, 싱어송라이터이자 시노래 작가로 활동하며 삶의 희망을 전하는 음악과 글을 꾸준히 이어왔다. ‘나팔꽃’ 시 노래 운동 동인이며, 조선학교 몽당연필 공동대표, 은평시민신문 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다수의 음반과 저서를 출간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우리는 사람이 사는 마을로 간다 – 한강의 시노래를 중심으로’다. 실제로 한강 작가와 ‘12월의 이야기’를 듀엣으로 부르기도 한 이 교수는 한강 시노래 속에 담긴 생명, 자유, 사랑의 의미를 탐색하며, 이를 통해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가치와 삶의 좌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강숙향 가수가 함께한다. (사)오월음악 문예운동 활동가인 그는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꾼으로, 이지상 교수와 함께 ‘12월의 이야기’를 합창하며 무대를 열 예정이다. 이어 ‘잎새에 적은 노래’, ‘통한다는 말’ 등 개인 무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광주문화재단 노희용 대표는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예술을 통해 공동체의 희망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온라인 신청과 유선 접수를 통해 회차별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신청 마감 시 대기자 등록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음악(임의진 월드뮤직 연구가, 9.16.) ▲영화(진모영 감독, 9.23.) ▲건축(김종진 건국대 교수, 9.30.)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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