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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신품종 감자 '단오' 공급 신청 접수

괴산군 단독 보급...역병 저항성·수량성 우수

 

충청북도 괴산군은 감자 ‘수미’ 품종을 개량한 신품종 ‘단오’에 대한 농가 공급 신청을 현재 접수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과 병해충 증가 등으로 인해 대표 감자 품종인 ‘수미’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대체 품종 도입 필요성에 따라 ‘단오’ 품종을 본격 보급하기로 했다.

 

‘단오’는 왕산종묘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수미와 KS13 교배조합으로 만들어져 수미와 유사한 유전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수미보다 수량성과 역병 저항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최근 3년간 괴산 지역 적응성 시험을 통해 재배 적합성이 검증됐다.

 

이번 단오 감자 공급은 괴산군에서만 유일하게 추진되는 사업으로, 공급은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왕산종묘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관내 농가에 한해 기존 수미 감자 보급 가격과 동일한 박스당 3만3천 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구매는 현재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접수 중이며, 재고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단오는 수미와 유사해 재배가 어렵지 않으면서도, 포슬포슬한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소비자 기호에도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단오 감자 보급으로 괴산 감자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심 있는 농가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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