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송재석 의원(국민의힘, 내외동)은 12일 제27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8년간 활용되지 못한 외동 공공청사 부지를 주민 생활 기반시설로 전환해야 한다”며 외동 공영주차빌딩 건립의 시급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송 의원은 “외동 1203-2번지 부지는 1997년 도시계획상 공공청사로 지정됐음에도 활용되지 못한 채 도심 속 빈 공간으로 남아 있다”며 “주택가, 학교, 공원, 상가가 밀집한 복합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주민 불편과 불법 주정차가 심각하고, 특히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노인복지회관 이전 부지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결국 무산돼 또다시 빈 땅으로 남아 있다”며 “더 이상 유휴지로 둘 것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기반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대안으로 ▲ 도시계획상 공공청사로 지정된 외동 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용도 변경 ▲ 일부 층을 주민 공유공간으로 조성해 사무실·회의실·강의실 등으로 활용 ▲ 이를 통해 주민 편익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공영주차빌딩 건립은 불법 주정차 해소와 교통 질서 정상화, 보행환경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등 다방면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특히 주차 편의는 소비로 이어지고, 소비는 곧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재석 의원은 “공영주차장은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이동권과 안전권, 생활권을 지켜주는 핵심 기반”이라며 “시장님과 집행부가 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조속한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