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오는 11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성안길 및 중앙공원 일원에서 참여형 야간관광 프로그램 ‘문화관광해설사가 안내하는 가을밤에 성안산책’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을밤에 성안산책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청주여기 앱을 통해 매회 사전 예약된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난 7월 운영된 ‘한여름 밤의 성안산책’을 연장하는 것으로, 이번 가을 시즌에는 가족 단위 개별 방문객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시설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단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지난 14일 대성초등학교 재학생과 학부모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주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중앙공원 일대 플로깅 환경정화 활동과 성안길 문화유산 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문화유산 5개소 답사와 함께 스탬프 투어, 중앙공원 내 보물찾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더욱 풍성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한편, 청주시는 야간 시간(19시 이후) 유동 인구가 급감하는 중앙공원 일대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친화적인 야간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특색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는 ‘식후경엔 성밖산책’ 프로그램을 기획해 육거리야시장 상설 운영과 연계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숙 관광과장은 “문화관광해설 서비스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침체된 성안길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해법을 고민 중”이라며 “달달한밤 상당산책, 별헤는밤 문의산책 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밤에도 즐거운 청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