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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IMEC과 반도체 분야 대학원생 글로벌 인턴십 확대

1차 파견 학생 성과 발표 및 2차 파견자 착수 보고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착수한 반도체 분야 국제협력 사업인 ‘국제 반도체 첨단 생산시설(글로벌 반도체 첨단팹) 연계활용’ 사업에서 IMEC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반도체 연구자 인력교류 프로그램의 신규 파견인력 착수회 및 기존 파견인력 중간성과 보고회를 9월 17일 벨기에 루벤의 IMEC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서울에서 체결된 나노종합기술원과 IMEC 간 직무실습(인턴십) 업무협약(MoC)에 따라, ’24년에 선발되어 지난 3월에 파견된 12명의 대학원생들의 연구 성과를 점검하는 중간보고회와, 이번 9월에 새롭게 선발된 12명 국내 대학원생들의 파견 시작을 알리는 착수회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에 진행되는 신규 파견인력 착수회에서는 학생들이 담당 지도자(멘토) 연구원과 함께 수행할 연구주제를 소개하고, 연구계획 및 연수활동 관리방안 등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중간성과 보고회에서는 지난 3월에 파견된 인력들의 연구성과와 향후 계획, 연구 개선사항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중간성과 보고회에서는 IMEC과 국내 연구기관이 수행한 back-to-back 포토다이오드 구조 기반 광 검출 소자와 관련된 선행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 양자점을 이용한 새로운 이미지 센서 소자 어레이 구조 연구(IMEC과 공동으로 Nature Electronics지 논문 게재 예정)와 차세대 로직 소자 구조인 CFET 공정에서 정밀한 게이트 패터닝 연구 등 IMEC의 첨단설비와 연구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결과 등이 발표된다.

 

또한 파견 학생, 한인 과학자, 담당 지도자(멘토) 등이 함께하는 별도 간담회에서 IMEC 연구생태계와 연구 환경 공유 등 긴밀한 현지 국제 관계망(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의 계기를 마련한다.

 

과기정통부 인력파견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IMEC 연구 과제(연구프로젝트)를 선택하고 담당 연구원과 공동 수행하는 방식으로, 단기간에 달성이 어려운 정량적 목표보다는 연구개발 과정과 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직무실습(인턴십)에서의 경험과 성과는 국내 복귀 이후 연구주제 다양화, 심화 연구로 이어져, 국제적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 창출의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이강우 원천기술과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연구기관에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한 경험은 국가적으로 반도체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밑거름이 되어 우리나라 반도체 연구와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며, “단순히 인력교류를 넘어, 연구수행 역량 강화와 국제 반도체 관계망(글로벌 반도체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반도체 팹) 및 연구거점 기관과의 연계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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