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9월 27일 ‘회복적 정의 기본 및 조정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학부모와 교사 등 시민을 대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으며, 청소년의 갈등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회복적 정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됐다.
‘회복적 정의’는 갈등을 겪는 당사자 간의 대화와 중재를 통해 치유와 화합을 이루는 접근 방식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청소년과 소통의 핵심 주체인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기본 과정(40시간)과 조정 과정(60시간)으로 구성돼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수여와 함께 그동안의 배움과 성과를 나누는 기념 활동도 진행됐다. 수료자들은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문제와 갈등 상황을 공감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으며, 앞으로 청소년의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배출된 회복적 정의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의 평화로운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민 참여청소년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회복적 정의 전문가들과 함께 2025년부터 관내 4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갈등 예방 및 관계 성장을 위한 회복적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