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0월 18일, 송도혜윰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우리집 반려견과 함께 플로깅하개~ 기부하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140여 마리의 반려견과 견주들이 참여해, 반려동물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실천하고, 유기견 보호소 및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사료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다. 참여자 1인당 사료 1kg이 기부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환경 보호와 나눔 실천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담아내며 의미를 더했다.
행사 당일에는 사전 신청자에게 제공된 ‘플로깅 키트’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터그놀이 장난감 만들기 △반려견 이름표 제작 △펫 타투 및 영수증 사진 촬영 등 즐길 거리와 실용적인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이 가운데 반려견 심폐소생술(CPR) 체험 부스는 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끌며, 반려인의 응급 상황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반려견 장기자랑 △반려견 운동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져,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교감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행사는 ‘반려문화 확산’과 ‘나눔의 생활화’라는 취지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권희정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하며 환경 보호와 기부 문화를 함께 실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지역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