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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회, 경서동 주민 45%, 무형문화재 전수관의 교육 프로그램 확대 원해…

백슬기 서구의원, 주민 설문·간담회 통해 전수관 활성화 방안 확인

 

백슬기(더불어민주당·서구 검암경서동, 연희동) 인천 서구의원이 무형문화재 전수관을 지역 주민이 적극 활용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백 의원은 지난 8월부터 주민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직접 주민 수요를 수집했으며, 조사 결과 조례 개정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요구 수요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조사는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해 총 149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가운데 전수관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비율은 64%였으나, 그중 59%는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어 ‘인지’가 ‘이용’으로 연결되지 않는 현실이 드러났다. 전수관을 알지만 미방문한 이유로는 “일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지 몰라서”(53%)와 “관심 프로그램 부재”(29%)가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전수관 운영을 위하여 바라는 점을 묻는 항목에는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5%의 주민들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신설을 요구했으며, 구체적으로 풍물·사물놀이·서예·무용·아동 체험 프로그램 등을 원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뒤이어 현수막·구정 소식지·모바일 앱 등 다채널을 통한 홍보 강화(20%), 정기 공연·축제 개최(15%), 공간 대관(15%) 등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백슬기 의원은 “전수관은 무형문화재 전승의 핵심일 뿐 아니라 주민들이 문화를 직접 체감하고 공동체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주민 목소리를 바탕으로 조례 개정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해 전수관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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