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경기도의회 이한국 의원(국민의힘)을 만났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무장애 관광과 웰니스 관광 정책을 현장에 뿌리내리는 데 집중해왔다. "관광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권"이라는 신념으로 정책의 외연을 넓혀온 그에게 한 해의 성과와 2026년의 비전을 들어봤다. [용어 설명] **무장애 관광(Barrier-Free Tourism)**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과 활동에 불편을 겪는 모든 사람들이 차별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제거한 관광을 의미한다. 휠체어 접근 가능한 시설, 점자 안내판, 음성 안내 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웰니스 관광(Wellness Tourism)**은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으로, 치유·회복·힐링을 핵심 가치로 한다. 온천, 숲 치유, 명상, 요가, 건강식 체험 등 심신의 균형과 재충전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Q. 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의정활동은 무엇이었나요?"무장애 관광을 '필요한 정책'에서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김서연 작가의 초대 개인전 〈공존의 낙원(Paradise of Coexistence)〉이 12월 23일부터 2026년 1월 12일까지 갤러리티 동탄점 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티의 초청으로 마련된 자리로, 작가가 오랜 시간 천착해 온 ‘공존’이라는 주제를 코끼리라는 상징적 존재를 통해 풀어낸다. 김서연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코끼리는 단순한 동물의 형상을 넘어선다. 기억과 시간, 가족과 공동체를 아우르는 존재로서 화면 속에 자리하며,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거나 나란히 걷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는 경쟁보다 배려를, 소유보다 나눔을 선택하는 삶의 태도를 은유적으로 드러내며,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온 관계의 본질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지점은 작가 특유의 축적적 작업 방식이다. 여러 겹의 재료와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과정을 통해 화면에는 깊이와 밀도가 형성된다. 반복과 인내의 흔적이 남은 화면은 단순한 기법을 넘어, 관계와 삶이 만들어지는 방식에 대한 작가의 사유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최근작에서는 오로라와 우주의 풍경이 배경으로 등장하며 시각적 확장이 두드러진다. 빛의 흐름과 넓은 공간감 속에서 코끼
2025년의 끝자락,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광명1, 더불어민주당)의 발걸음은 여전히 현장을 향해 있었다. 경제노동위원회에서 새로운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있는 그는 "정책은 부서 간의 칸막이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잇는 촘촘한 연결망이어야 한다"는 확고한 철학을 내비쳤다. 청년 주거 문제부터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 그리고 광명시의 자족도시 비전까지. 한 해 동안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최민 의원을 만나 2025년의 소회와 다가올 2026년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Q. 올해 가장 보람 있었던 의정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올해는 청년 주거 안정, 자립준비청년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경기도 주택임차인 전세피해 지원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하며 취약계층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여성 자영업자와 워킹맘, 돌봄 책임을 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11월부터는 경제노동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여성가족위에서 다뤘던 돌봄·자립·주거의 경험을 경제와 노동 정책에 접목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배워가는 과정이지만,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