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타 지역 이전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흔드는 것은 나라를 망치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망치겠다는 심산이 아니라면 이 같은 터무니없는 발상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조 원 프로젝트 순항 중용인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입주하는 원삼면 반도체 일반산단은 지난 2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70.6%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가 입주할 처인구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은 지난해 12월 정부 승인을 받아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산업시설 용지 분양 계약을 체결했으며, SK하이닉스는 당초 122조 원에서 600조 원으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새만금 이전론에 일침김승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6일 라디오 출연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새만금 이전을 고민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과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전론에 동조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반도체는 속도와 집적이 생명"이라며 "정상적으로 진행해 온
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이 오산의 과거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소년의 꿈 오산을 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026년 1월 10일 오후 2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성길용 부의장은 초청 인사말을 통해 "지나온 오산의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오산의 비전을 담아 작은 북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오산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느꼈던 고민과 희망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제8대 오산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제9대 오산시의회에서 전반기 의장과 현재 후반기 부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성 부의장은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그동안의 의정 활동과 오산시 발전을 위한 구상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성 부의장은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저에게는 가장 큰 힘"이라며 "바쁘시겠지만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북콘서트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오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성길용 부의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1억 원 공천 헌금' 의혹과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세상에 드러났다. 그 내용은 우리 정치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선우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을 통해 1억 원이 오간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즉각 시정하거나 신고하지 않았다. 오히려 당내 실세를 찾아가 "의원님, 저 좀 살려주세요"라며 읍소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더욱 기막힌 것은 돈을 건넨 의혹을 받는 인물이 바로 다음 날 단수 공천을 받아 결국 당선되었다는 사실이다. 공천은 국민을 대신해 일할 일꾼을 검증하는 민주주의의 첫 관문이다. 이 신성한 관문이 돈으로 더럽혀졌다면, 그 과정을 통해 선출된 권력은 태생부터 정당성을 잃은 것이다. 매관매직으로 얼룩진 정치가 낳은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과 국민의 몫으로 돌아온다. 이제 책임 있는 자들이 답해야 할 시간이다. 비위 사실을 알고도 은폐에 급급했던 것으로 보이는 강선우 의원, 이를 보고받고도 "안 들은 걸로 하겠다"며 묵인했다는 비판을 받는 김병기 의원. 두 사람에게 묻는다. 이것이 당신들이 말하는 민주주의인가? '몰랐다', '문제없다'는 변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