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광천읍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광천전통시장 및 토굴마을 일원에서 ‘제30회 광천조미김·광천토굴새우젓 대축제’의 성대한 막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K-FOOD인 광천김과 충남 최초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선정된 광천토굴새우젓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17일은 화려한 개막식과 홍자, 조승구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을 야간 불꽃놀이가 첫날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18일 토요일은 ‘제12회 홍성 전국주부가요제’ 본선과 나상도, 한여름의 뜨거운 무대가 이어지며, 마지막 날인 19일 일요일에는 군민 노래자랑과 남승민, 추혁진 등 인기가수의 폐막 축하공연, 대미를 장식할 야간 불꽃놀이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동안 김장김치 담그기, 김구이 체험, 천원 김밥 만들기와 젓갈 김밥 만들기, 수제 양념 젓갈 만들기 등 광천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정희채 광천읍장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
태안군이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군은 사촌 이내 친족이 양육 공백 가정의 영유아를 월 40시간 이상 돌볼 경우 월 30만 원의 돌봄 비용을 지원하는 ‘가족돌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충남형 가족돌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조례 정비와 예산 확보 등 절차를 거쳐 11월부터 본격 실시된다. 사업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2~3세(24개월 이상 47개월 이하) 영유아를 둔 중위소득 150% 이하 양육공백 가정이며 한부모 및 맞벌이, 장애아 다자녀 가정 등이 포함된다. 단, △보육료 지원 가정(이용시간 외에는 가능) △해당월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가정 △가족돌봄과 유사한 자체사업 이용 가정 △양육수당을 지원받는 조손가정 및 기타 양육 부담 가정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촌 이내 친족(19세 이상)이 양육공백 가정의 부모를 대신해 영유아 1명을 월 40시간 이상(하루 최대 4시간, 어린이집 이용시간 및 심야시간 제외) 돌볼 경우 월 30만 원이 지급된다. 돌봄
충남 태안군이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을 위한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 집적화단지’ 조성에 사활을 건다. 군은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 위기극복을 위해 지난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 집적화단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집적화단지란 지자체 주도 아래 40MW를 초과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설치·운영하는 구역이다. 지정 시 REC(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추가 가중치 최대 0.1을 부여받아 수산업 지원 및 주민복지 관련 사업을 펼칠 수 있다. 또한 단지 조성을 통한 세입 확보로 주민의 소득 창출을 도모할 수 있으며, 풍력발전 사업의 국가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화력설비 폐지분의 대체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현재 태안 앞바다에서 총 사업비 11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1.395GW(태안500MW, 서해495MW, 가의 400MW) 규모의 3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진행 중인 만큼, 집적화단지 대상지로 지정될 경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2020년 수립된 ‘에너지 중장기 계획’에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반영하고 이듬해 기후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한 스마트팜 전문교육 심화 1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상반기부터 농업인의 스마트팜 이해도와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트팜 전문교육 기초과정’을 운영해, 6월부터 9월까지 총 3개 기수의 기초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심화과정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고 연암대학교의 지역혁신플랫폼 ‘RISE’ 사업과 연계해 지난 9월 11일부터 10월 2일까지 주 1회 일정으로 운영했다. 특히 연암대학교 첨단 온실을 직접 견학하며 최신 스마트팜 시스템을 체험하고, 작물 생육 환경 제어 및 데이터 분석 등 실질적인 이론 교육을 병행해 수강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스마트팜 기술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현장 적용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과정을 지속 확대해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6일부터 11월 7일까지 심화 2기 과정, 11월 13일부터 12월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과수 농가 농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분야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된 기후변화 대응 다목적 햇빛차단망 보급 시범 및 미래형 사과단지 조성 시범 등 8개 사업에 대한 자체 사업 평가 및 우수사업장 견학을 함께 진행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주목받은 시범 사업인 포트묘목을 활용한 사과 다축과원 사업은 석문의 한성현 농가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선도농업 기술로 사과 포트묘 상태로 20개월 동안 최소 면적 관리 후, 본 포장에 사과 다축수형으로 정식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과원 갱신 시 영농, 소득 공백 해소가 가능해 농작업 시간 15% 절감, 생산량 23%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러한 포트묘목 활용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돼 올해 한성현 농가는 새농민상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한 사과 햇빛차단망 보급 시범사업은 2023년 1ha를 시작으로 현재 관내 4ha까지 확대 보급되고 있는 사업으로, 이상기후로 인한 일소와 우박피해에 큰 효과가 있어 과실 상품과율 증진, 농가 조수입 33% 증대라는 성과를 거
당진시는 지난 14일 탑동교차로 일원에서 ‘H형 빛나는 도로’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민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당진시, 당진경찰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당진복지재단, 당진시교육지원청,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7개 기관과 단체 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 운전, 우회전 일시 정지, 안전속도 준수 등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H형 빛나는 도로’ 사업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낮추고,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했으며, 시는 올해 6월 11일 당진경찰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당진시복지재단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2021년과 비교해 2024년 당진시 내 교통사고는 42건 감소, 교통사고 사망자는 13명이 감소하는 등 관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업비 1억 4800만 원을 투입해 △옐로우 카펫 2곳 △어린이 안전 우산 180개 △보행 잔여 시간표시기 72곳 △교통신호 제어기 교체 5곳 △발광형 표지판 12개소 등 다
(재)당진시청소년재단 송악청소년문화의집은 10월 15일 당진청소년카페 ‘수다벅스’ 3호점 운영을 시작했다. 당진청소년카페 ‘수다벅스’ 3호점은 2021년 도시재생 인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개관 예정인 신평 행복잇슈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다. 청소년카페 ‘수다벅스’ 3호점은 댄스실, 노래방, 카페테리아, 휴식존(보드게임 및 도서), PC존, 게임존(플레이스테이션 및 닌텐도), 멀티미디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휴식을 즐기고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청소년 이용시설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당진청소년카페 ‘수다벅스’ 3호점은 화요일부터 금요일(월요일, 공휴일은 휴무)은 10:00~20:00까지 운영하며 토, 일요일 및 동절기(1~2월)는 10:00~18:00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한, 9~24세 청소년에게는 텀블러 지참 시 1일 한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보령시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10월 1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복지관 앞마당에서 ‘제4회 알뜰나눔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웃음과 나눔이 있는 특별한 하루’를 주제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실천하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터에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 의류, 소형가전 등을 판매하는 주민 참여팀 8팀과 재능 나눔, 먹거리 나눔 부스 등이 운영되며, 판매 수익금은 보령시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물건을 사고파는 단순한 장터를 넘어, 나눔이 기부로 이어지는 따뜻한 지역 축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더피 키링 만들기 등 체험 부스 4개, 와플 등 7종의 먹거리 부스, 가족 단위로 함께할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유명 연예인이 기증한 물품의 나눔 경매가 진행되며, 다양한 기부 문화를 경험하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행사 당일에는 투명 페트병, 우유팩, 폐건전지 등 재활용 자원을 가져오면 소정의 보상품으
보령시립도서관은 오는 10월 22일 수요일부터 ‘인문학 여행’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4회의 강연과 2회의 탐방으로 구성된다. ‘인문학 여행’은 시민들의 도서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인문학 탐구를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10월 22일에는 김지호 배우, 10월 27일에는 백승휴 포토테라피스트의 강연이 열린다. 김지호 배우는 최근 ‘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를 출간했으며, 이번 강연에서 ‘몸에 집중하며 알게 된 혼자 시간의 힘’이라는 주제로 요가를 통해 변화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백승휴 포토테라피스트는 미국 사진작가협의회에서 인정받은 사진명장으로 사단법인 한국사진문화협회 6대 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행사에서 ‘기록하며 찾은 보령 섬의 가치’를 주제로 섬을 관찰하며 발견한 가치를 이야기하는 강연과 함께 자아 찾기 테마의 프로필 촬영과 토론을 진행한다. 11월에는 강제윤 섬연구소 소장, 오은 시인, 김태훈 팝칼럼니스트, 김탁환 소설가 등이 섬, 독서, 영화를 주제로 강연과 탐방을 이어간다. 허성원 문화교육과장은 “이번 인문학
보령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이공사오 청년창업 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창업에 성공한 12개 팀에 대한 현판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시청 1층 로비에는 청년 창업팀의 대표 아이템 전시 및 홍보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이 창업팀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 창업팀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과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청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것은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힘”이라며 “보령시는 청년들이 창업에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청년창업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창업 친화적인 지역 환경 조성을 통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하여 이공사오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올 한 해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보령시는 지난 14일 시장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김영관 대천농협 조합장, 최종택 상임이사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대천농협이 이번에 기탁한 물품은 백미 10kg 141포(500만 원 상당)로, 관내 저소득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되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대천농협 종합시설(본점 청사) 준공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화환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조합원과 지역민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다. 대천농협은 매년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명절과 혹서기 등 어려운 시기에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상생을 선도하는 ‘나눔의 전령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영관 대천농협 조합장은 “청사 준공을 축하해주신 분들의 마음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뜻깊은 준공의 의미를 나눔으로 이어주신 대천농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부터 대기오염 경보 알림 문자서비스를 ‘카카오 알림톡’으로 전환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기오염 경보 알림은 미세먼지나 오존 주의보 등 경보 발령 시 관련 정보를 신청 도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도는 기존 문자(SMS)에서 알림톡으로 전환함에 따라 실시간 대기 정보의 추가 링크 제공 등 다양한 정보의 신속한 전달 및 문자 발송 예산의 72%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문자 서비스를 이용하던 도민들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동으로 카카오 알림톡으로 변경되며,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도민들은 기존처럼 문자를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대기오염 경보 알림 서비스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공되며, 실외 활동이 적은 야간 시간대에는 발송되지 않는다. 신규 신청은 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정금희 원장은 “연구원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와 오존 주의보 알림서비스는 환경오염에 대한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연구원의 대표적인 적극 행정서비스”라며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기환경 정보를
충남도 내 대표적인 문화자원들이 ‘제2기 로컬100’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로컬100에 지역 문화자원 12건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로컬100은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매력적인 지역 문화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문화 브랜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제1기 로컬100에는 도내에서 △서산해미읍성축제 △계룡 사계고택 △문당환경농업마을 등 3건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제2기 후보에는 △계룡군문화축제 △광천토굴새우젓·광천조미김대축제 △논산딸기축제 △백제문화제 △보령머드축제 △부여서동연꽃축제 △서산해미읍성축제 △아산성웅이순신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계룡 사계고택 △공주 제민천 △문당환경농업마을이 꼽혔다. 이번 제2기 로컬100 최종 선정은 국민 참여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해 결정되며,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투표는 오는 31일까지 지역문화진흥원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우리 도는 유서 깊은 역사와 다채로운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이번 로컬100 선정은 우리 도의 문화적 품격을 전국에
충남도는 보령 허육도 남서방 해상에서 운항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던 항만 공사용 기초파일(쇠말뚝) 1개를 14일 오전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양한 기초파일은 20m 길이에 무게는 5톤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기초파일은 한쪽에 콘크리트가 채워지고, 다른 한쪽에는 공기가 채워진 채 바다 밑바닥에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박혀 있었다. 이에 따라 바닷물 수위가 낮아지는 저조 때 수면 위로 일부를 노출하며 파도에 흔들렸고, 수위가 올라가면 물 속에 잠겨 모습을 감추며 인근 운항 선박의 사고 위험성을 높였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 도는 항행 선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환경정화운반선인 늘푸른충남호를 긴급 투입, 보령해경 잠수구조대와 합동 작업을 통해 기초파일을 인양·예인해 관할 보령시에 인계했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늘푸른충남호는 해양쓰레기를 운반하는 선박으로 이번 기초파일 같은 항행장애물을 인양할 수 있는 장비가 없는 형편이지만, 통항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해경 등 유관 기관과 힘을 합해 어려운 작업을 수행해냈다”며 “앞으로도 해상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정책 및 사업을 수립
충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행정부지사, 실·국장, 공공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공공기관장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하반기 계획과 과제 실행력을 점검하고 실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율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선 충남연구원, 충남개발공사,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사회서비스원,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역사문화연구원, 문화관광재단, 콘텐츠진흥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교통연수원 순으로 기관별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각 공공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전반적으로 살폈으며, △안전 관리 강화 △저출생·지역 소멸 대응 △산업 전환 및 기업 지원 △청년·복지·의료 등 도민 체감도 높은 분야 서비스 개선 등을 중심으로 기관 계획을 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통합 이후 조직과 기능이 재편된 기관들은 성과 관리 체계와 책임성을 재점검해 중복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도는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별 실행 계
언어 학습의 가장 큰 벽은 ‘입을 여는 것’이다. 아무리 교재를 붙잡고 있어도 말문이 열리지 않는 이유다. 하지만 홍대에 위치한 영어 커뮤니티 ‘원투스픽(Wantospeak)’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리더와 한국인 학습자가 한 공간에 모여, 실제 생활 속 주제를 두고 대화를 나누며 언어를 익힌다. 원투스픽의 수업은 단순한 문법 강의가 아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유튜브 영상, 그리고 일상 속 이슈를 소재로 자연스러운 토론과 대화를 이어간다. 학습자는 언어를 ‘배운다’기보다 ‘써본다’에 집중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두려움은 줄고 자신감은 자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커뮤니티 기반의 참여형 학습 구조다. 최대 8:1의 소규모로 운영되며, 외국인 리더는 단순한 튜터가 아닌 ‘문화 교류자’의 역할을 맡는다. 덕분에 영어는 기술이 아닌 경험의 언어로 다가온다. 매번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토론은 자연스러운 문화 교류의 장이자,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된다. 비용 또한 진입장벽을 낮춘다. 고액 과외나 어학원과 달리, 스터디룸 수준의 합리적 비용만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학원처럼 딱딱하지도, 동호회처럼 가볍지도 않은 ‘딱 그 중간’에서, 원투스픽은 진짜 대화와
레드세다(REDSEDA) 작가의 개인전 〈BE OURSELVES : 우리같이, 우리답게〉가 일산 롯데백화점 별관 지하 1층 KP Gallery ON에서 한창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10월 1일에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작가의 대표 연작 ‘ING 시리즈’의 연장선상에서 “모두가 스스로의 삶의 주인공이 되는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 속 캐릭터 ‘플로(Flor)’는 꽃을 모티브로 탄생했지만, 특정 인물이나 표정을 닮지 않은 단순한 형상으로 그려진다. 눈·코·입이 없는 대신 관람객 스스로의 감정과 표정을 투영할 수 있도록 열린 상징으로 제시된다. 레드세다는 이를 통해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기쁨과 자유”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한성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서울·부산·제주 등지에서 개인전과 아트페어를 통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특히 〈BLOOMING〉(2022), 〈GROWING〉(2023), 〈DREAMING〉(2024), 〈NOW SHOWING〉(2024)로 이어지는 ‘ING 시리즈’는 “삶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묻는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크
국립대전현충원(원장 장정교)은 오는 10월 18일(토) 오전 9시, 대전현충원 보훈동산 내 보훈공연장에서 대전현충원이 주최·주관하고 유성구가 후원하는 대전현충원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현충원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것과 함께, 안장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 문화공연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현충원길 걷기, 현충탑 참배, 식후 행사 순으로 이어지며, 참가자들이 현충원 일대를 함께 걸으며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걷기 코스는 약 4km(성인 걸음으로 약 1시간 소요)로, 정문 진입로 좌측 보훈동산(보훈공연장)에서 출발하여 메타세콰이어길, 현충광장, 보훈정과 현충지를 거쳐 현충원 일대를 한 바퀴 도는 구간이다. 특히 행사 당일 식후 행사로 경품 추첨 이벤트도 마련되어 TV,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체험을 바탕으로, 보훈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정교 국립대전현충원장은“지역 대표 명소인 현충원을 학생과 시민 등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