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에서 시작된 예술의 물결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청소년들의 색과 선으로 채워진 '안견문화제 전국청소년미술공모전 선정작 전시'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산문화재단과 강남문화재단이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공동 추진한 이번 전시는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강남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지역과 수도권을 잇는 문화 협력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교류전은 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전시는 2024·2025년도 안견문화제 전국청소년미술공모전 우수 선정작 총 55점으로 구성됐다.
▲초등저 부문 15점 ▲초등고 부문 14점 ▲중·고등 부문 26점 등 세대별 작품이 고루 소개되며, 전국 각지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역량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전통 산수의 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부터 대담한 색채와 실험성이 돋보이는 창작 회화까지, 전시장은 청소년 특유의 감성과 상상력으로 채워졌다.
서산이 낳은 조선시대 대표 산수화가 안견의 예술정신을 계승해 온 안견문화제의 성과가 수도권 무대에서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를 넘어 지역 간 문화예술기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청소년 예술 인재 발굴과 지원의 결실을 서울 시민들과 공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산문화재단 임진번 대표이사는 “안견문화제 전국청소년미술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꿈을 펼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무대”라며 “이번 강남 전시가 55점의 우수 작품을 통해 더 많은 시민과 만나 지역을 넘어 문화로 소통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 예술 인재 발굴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타 지역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류전은 청소년 예술의 현재이자 한국 미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 지역에서 움튼 예술의 씨앗이 강남 전시장 벽 위에서 꽃을 피우며, 서산과 강남을 잇는 문화 동행은 한층 단단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