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2개국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K-대학생 해외봉사단의 귀국보고회가 기업 후원의 힘을 더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400명의 대학생이 직접 기획·제작한 ‘공연형 보고회’는 단순한 활동 성과 발표를 넘어, 문화예술과 참여형 공공외교를 결합한 새로운 사회적 모델로 주목받았다.

지난 1년간 교육·보건·지역개발·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해 온 청년들은 약 2시간 분량의 무대에 자신들의 땀과 성찰을 오롯이 담아냈다. 봉사 현장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창작극과 뮤지컬, 현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퍼포먼스, 진솔한 영상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지며 공연은 단순한 ‘보고’를 넘어 ‘공감’의 장으로 승화됐다.
특히 이번 무대는 봉사의 의미를 개인의 이력이나 성취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사회적 자산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의 기록은 관객에게 감동과 영감을 전하며, 나눔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부산·서울·대전·대구·광주 등 전국 12개 도시에서 열린 공연은 총 3만 2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전 회차 만석을 기록했다. 소외계층과 장애인 단체, 다문화 가정, 외국인 유학생 등이 함께해 국적과 세대를 넘어선 연대의 장을 만들었다. 객석 곳곳에서 이어진 박수와 눈물은 청년들의 진정성을 증명했다.
이번 행사를 이끈 월드브릿지는 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청년들의 국제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민간 외교의 토대를 다져왔다. 특히 보노BNS는 양말 1천 개를 후원하며 참여 학생들을 격려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따뜻한 동행으로 의미를 더했다. 청년의 열정과 기업의 후원이 만나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월드브릿지 조규윤 대표 고문은 “요즘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라는 테두리 안에 고립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깨닫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자신의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형 귀국보고회는 청년 스스로가 세계시민으로 성장했음을 사회와 나누는 자리이자, 민간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국제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의 도전, 그리고 기업의 동행. 이번 보고회는 해외봉사 경험을 개인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로 환원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국내에서 그 실력을 검증하고 26일 저녁 태국에서 한 차례 공연을 통해 민간 외교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대학생 해외봉사 귀국 보고회는 2026년 3월 3일 김천 대학교에서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