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문화관광재단이 2026년 관광, 공연예술, 국가유산, 문화예술교육 분야 주요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총 1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재단은 4월 8일 ‘2026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사업’에서 지난해 지역 관광 발전에 기여한 우수 DMO로 선정됐다. DMO 사업은 지역 주민, 관광업계, 지자체가 협의체를 꾸려 지역 관광 자원을 주도적으로 발굴·관리하는 전문 조직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이 사업에서 3년 연속 성과를 이어가며 지역 주도형 관광 체계의 실행력을 인정받았고 올해 국비 2억원도 확보했다.
공연예술 분야 성과도 이어졌다. 재단은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국고보조금은 1억4천만원이다. 선정 공연은 ▲‘Darkness to Light with 길병민’ ▲어린이 뮤지컬 ‘슈퍼거북 슈퍼토끼’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 ▲연극 ‘분홍립스틱’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우수 공연 콘텐츠의 지역 유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재단은 국립국악원의‘국악을 국민 속으로’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 전통예술을 전국으로 확산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재단은 지난해 ‘유네스코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에 이어 올해는 ‘연희- 판’을 통해 군민의 전통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국악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경북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 선정도 성과에 힘을 보탰다. 재단은 지역 공연장 운영과 예술단체 협업 기반을 다지며 공연 콘텐츠 확보를 넘어 지역 공연 생태계의 지속성을 높일 발판을 마련했다.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도 사업 확장이 이어졌다. 재단은 ‘꿈의 무용단 영덕’ 사업을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동·청소년이 무용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몸으로 표현하며 가치관과 정체성, 미래 역량을 발견하도록 돕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스트릿댄스를 융합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의 특성과 참여 아동의 감각을 반영한 창작 중심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사업비는 총 1억원으로, 국비와 군비가 각각 5000만원씩 투입된다.
꿈의 예술단 사업의 하나인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예비거점에서 올해 본거점으로 전환됐다. 총사업비는 1억8000만원이다. 본거점 전환은 재단의 문화예술교육 운영 역량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준다. 지역 아동·청소년이 음악을 통해 협업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반도 한층 안정적으로 마련됐다.
아동 돌봄과 교육을 결합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재단은 영덕교육지원청의 ‘영덕미래교육지구 마을학교’ 사업에 선정돼 방과 후 돌봄과 문화예술교육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 내 거점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재단은 마을학교 역할을 맡아 인형극 기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접수는 15일까지다.
관광과 국가유산 활용 분야 공모 성과도 이어졌다. 재단은 지역 주도형 관광 서비스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약 1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2026 영덕 국가유산 야행’은 5년 연속 공모에 선정된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고유의 근대국가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세대와 지역을 잇는 문화 향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재단은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영덕의 국가유산 가치를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국가유산외에도 또 ‘2026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프로그램 운영’ 사업에는 1억6천만원, ‘2026 영덕 국가유산 야행’ 사업에는 3억2천여만원이 각각 반영됐다.
이번 성과는 개별 사업 선정에 그치지 않는다. 관광, 공연, 전통예술, 국가유산, 아동·청소년 교육을 하나의 지역 성장 축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공모 선정과 수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자원을 주민 참여형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문화관광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이승훈 상임이사는 “이번 공모 선정과 수상은 재단이 지역과 함께 쌓아온 문화관광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광, 공연, 교육, 국가유산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영덕만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 선정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업별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주민과 예술인, 관광업계, 행정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