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의장에 취임한 박두형 의장이 여주시민과의 소통 강화, 농업 발전, 그리고 의회의 혁신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여주시기자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박 의장은 후반기 의장으로서의 각오와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여주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 따른 의정 활동을 추진하려는 박 의장의 진정성을 담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 강화, 선한 청지기로서의 의무 다짐
박두형 의장은 인터뷰 시작과 함께 여주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2022년 여주시의원 당선 당시 최다득표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신뢰를 얻었고,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지난 7월 1일, 후반기 의장직에 취임한 박 의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선한 청지기로서의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의원들 간의 소통과 신뢰 회복을 통해 의회 문화를 쇄신하고, 상생과 협의의 정치로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과 농업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
박 의장은 의장 취임 후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피해 지역을 돌아보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그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의정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농업인 출신으로서 여주의 농축산업 안정, 어르신을 섬기는 예의 바른 여주, 백년대계 교육 환경 조성, 편견과 차별 없는 여주, 문화와 예술, 체육이 어루어진 건강한 여주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러한 노력이 조례 제정 및 개정,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또한 농업전문가로서 여주시 농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강조하며, 여주시의 농업적 특성을 살린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 구조의 개선과 농촌 지역의 도시계획이 여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문제와 지자체 간 갈등 해결을 위한 계획
여주시에는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박 의장은 이들의 숙소와 근로 조건 개선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 여주시 농업에 필수적인 인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대우 수준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용인 SK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 문제로 인한 갈등 해결에 대한 질문에, 박 의장은 여주시가 상생 협약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있으며, 협약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생 협약에 따라 추진 중인 11개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여주시와 다른 지자체 간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방안
박두형 의장은 취임과 동시에 시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의원들 간, 의회와 집행부 간, 여당과 야당 간, 그리고 의회와 시민 간의 소통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원 간담회를 정례화하여 여주시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협력과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건설적인 토론과 합리적인 비판을 통해 의회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하며, 의회의 의결이 시민의 삶과 여주시의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원들 간의 신뢰를 쌓고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정책 방향과 포부
박두형 의장은 앞으로 2년간의 정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그는 여주시 농업 구조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쌀의 가공식품 산업 강화와 판매망 확보, 여주시 농특산물의 공동 브랜드화 등 다양한 차원의 구조 개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여주시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고령화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주를 역사문화, 정원문화의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고, 귀농, 귀촌과 합법적인 외국인 이민을 적극 장려하며, 청년 인구 유입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여주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고,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시민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씀
마지막으로 박 의장은 여주시민들에게 진정한 주인은 시민 여러분 자신임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그는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겠다"며, 여주시의회가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인터뷰는 박두형 의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시민 중심의 의정 활동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의 2년 동안 그의 리더십 아래 여주시의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