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재단은 26일 오후 3시 창원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전시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도내 전시·이벤트 산업의 발전 방향과 주요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전시 주최사와 재단 간의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시산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시회 개최 지원 방안, 지역업체 활용 확대, 인프라 개선,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특히 경남 전시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의 실행력과 공공의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협력 구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공감대를 얻었고,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전시 지원사업의 운영 방식과 전시장 시설 인프라 개선에 대한 요청도 이어졌다. 지원 절차의 간소화, 성과 기준의 유연화, 전시장의 조명 및 공조시설 보완 등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재단은 이를 정책과 사업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관광재단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현장 의견을 토대로, 전시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민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과 인프라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윤대균 경남관광재단 운영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견 수렴이 아닌, 도내 전시산업의 현실을 공유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간담회와 협의를 통해, 경남 전시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관광재단은 간담회 확대 등 민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향후 전시 지원사업 개선과 국제행사 유치, 신규 전시회 발굴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