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정기회의 및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4기 군민참여단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제5기 단장을 새롭게 선출하는 한편 참여단의 정책 참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이달 31일 자로 임기가 종료되는 제4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단장과 총무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헌신적인 활동에 감사를 표했으며, 제5기 군민참여단 단장 선출이 이뤄졌다.
이어 충청북도경찰청 성평등담당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애경 강사를 초청해 ‘성평등한 경로당 회칙 만들기’라는 주제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군에서 추진 예정인 ‘음성형 성평등한 경로당 만들기’ 사업의 준비 과정으로 성평등적 관점을 반영한 경로당 회칙을 제작함으로써 누구나 평등하게 지낼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울러 음성군 여성친화도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김수정 젠더사회문화연구소 이음 소장을 초청, 지역 여성 인물과 역사적 장소를 재조명하는 ‘음성군 여성 이야기 길’ 조성과 관련한 워크숍을 진행해 군민참여단과 함께 방향성을 모색했다.
참여자들은 실질적인 회칙 구성 방안과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 내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군은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군민참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캠페인, 정책 제안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참여단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모두가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은 총 4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군은 더 많은 군민이 정책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군민참여단 추가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범한 제5기 군민참여단은 오는 9월부터 2년간 지역 내 성평등 실현과 여성 친화 정책 추진을 위한 공식적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