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한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이 26일 김제시청 지하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치매여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치매환자와 가족,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매관리 극복에 기여한 기관 및 개인에 대해 그 공로를 인정해 정성주 김제시장이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직원 및 지역사회에서의 따뜻한 동행 영상을 통해 치매안심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 공공후견인 활동, 치매환자와 함께하는 소방서, 경찰서 등의 유관기관 협력 사례가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따뜻한 동행이 모여 치매 친화적인 김제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큰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극복 수기 발표와 치매안심센터 이용자가 직접 참여한 작품 전시회도 함께 진행돼 뜻깊은 시간을 더했다.
정 시장은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김제시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치매극복의 날 주간을 기념해 기념식 외에도 유튜브 온라인 댓글 이벤트, 거리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예방 교육, 조기검진, 가족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 친화적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