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반부패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2025년 성남시의회 부패 방지 교육'을 9월 29일 오후 3시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시의원들은 청렴 서약서를 작성하고 부패 방지를 위한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 특히 선출직 정치인의 청렴성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 시의원은 "정치인이라면 최소한 청렴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공직자가 금품을 수수하거나 청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성남 지역 모 국회의원이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가 법원으로부터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례가 거론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시의원은 "무혐의를 받았다는 점은 다행스럽지만, 금품수수 혐의로 고발당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지역 정치인으로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렴은 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의 교육과 자신의 인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정치인은 언론에 부정적으로 보도되면 치명상을 입기 때문에, 본인이 청렴하다면 무고로 대응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시의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청렴 교육과 서약을 통해 의원들의 윤리의식을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