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는 지난 29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실에서 제15차 의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남군으로부터 제출된 농어촌수도 해남 비전 추진 상황과 2026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사업 및 친환경농업기반 구축 사업 공모 신청 계획을 청취한 뒤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농어촌수도 해남 비전은 군민이 경제적 안정 속에서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 받고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농어촌 대전환 표준 모델을 제시·준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농어촌수도 TF추진단 구성 및 자문단을 출범했고 언론인 간담회와 읍·면 순방을 통해 비전안을 공유했으며, 향후 비전 선포식 개최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농수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은 친환경농산물 생산·가공·유통 시설 장비 등에 5억원(도비36%,군비34%,자담30%)을 지원 하는 사업으로 삼산면 소재 1개 법인이 신청했고,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은 친환경농산물 생산·가공·유통 기반 조성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 컨설팅에 20억원(국비30%,도비25%,군비25%,자담20%) 지원하는 것으로 황산면과 북평면 각 1개 법인에서 신청했으며, 두 사업의 선정결과는 각각 10월과 12월 중에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 의원들은 농어촌수도 해남 비전이 광범위하다면서 구체적인 테마 설정과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먹거리·숙박 등 인프라 확충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정책들의 농어업과의 긴밀성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줄 것을 요청했고,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분석하여 전략과 비전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실현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과제에 대한 해결책, 교통 및 교육적인 측면, 유통구조 개선에서의 지자체 역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친환경분야 공모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신청 전에 간담회를 통해 의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성옥 의장은“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원들의 의견과 요청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여 군정에 반영해 달라”며 제15차 의원간담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