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달 30일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기획전시 ‘실의 여정: 손끝에서 로봇까지’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막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섬유업계와 산업계 관계자, 시민 등이 참여해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전시 기획 취지 및 관내 섬유산업 위상 소개 기념사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 ▲전시 라운딩 등으로 진행됐다.
기획전시 ‘실의 여정: 손끝에서 로봇까지’는 섬유산업의 긴 흐름을 따라가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실의 출발점부터 사람의 손, 산업혁명을 통한 기계화. 로봇 자동화까지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중심지인 안산 반월염색단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안산이 지닌 산업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또한 이번 기획전시에는 섬유산업을 대표하는 환편기, 와인딩 머신 등 주요 유물과 자동화된 봉제 로봇 등 첨단 장비를 함께 선보인다. 실감형 영상과 체험 요소도 준비돼 관람객들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해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기획전시는 내년 6월 14일까지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시는 기획전시와 연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실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섬유와 기술, 그리고 도시 안산의 이야기를 풀어낸 이번 전시가 시민들과 산업계 모두에게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안산의 산업 유산을 보존하고 미래 산업과 연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