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은 1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추진 중인 ‘안녕, 나의 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상동 백일장 대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녕, 나의 마을 사업은 지역주민 간 정서적·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마을과 주민의 삶을 기록하며 공동체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지역복지 프로젝트다. 이번 백일장은 상동초등학교 전교생 26명이 참여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표현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시와 그림을 통해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 소중한 추억, 미래의 꿈을 담아냈으며. 순수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은 현장에 감동을 더했다.
행사 후에는 밀양중학교 오케스트라 젠틀맨 팀이 특별공연을 펼쳐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전했으며, 밀양교육지원청과 bhc치킨 밀양점의 후원으로 치킨 간식이 제공돼 환한 웃음을 선사했다.
정영민 관장은 “아이들이 직접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이야기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긍심과 애정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아이들의 눈으로 그려진 마을의 모습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지역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백일장에 담긴 아이들의 따뜻한 시선과 창의력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했다”라며 “작은 손끝에서 시작된 마을 이야기가 지역공동체 회복의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