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지난 10월 1일 황해교류박물관에서 열린 주한대사부인회 꽃 예술 전시회 개막식을 열고, 오는 10월 19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네덜란드, 호주, 일본, 튀르키예, 콜롬비아 등 13개국 주한 대사 부인이 참석해 신안의 가을을 더욱 빛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리는 ‘제25회 국제꽃장식대회’의 서막을 여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어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
전시회에서는 대사 부인들이 자국의 문화를 모티브로 직접 제작한 꽃 작품이 선보였다. 작품들은 서울 방식꽃예술원에서 진행된 사전 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것으로, 국제꽃장식대회 기간까지 특별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세계 각국의 예술적 감각을 전한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부군수)은 “13개국 주한 대사 부인들이 신안에서 한자리에 모인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전시는 사계절 꽃피는 신안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이자 다가올 국제꽃장식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안을 꽃과 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관광과 정원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사례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존 밋첼 네덜란드 대사 부인(주한대사부인회 대표)은 “신안은 다채로운 색채의 꽃과 광활한 갯벌, 수많은 철새가 어우러진 살아있는 정원 같은 섬이었다”라며, “평화로운 산책길과 해변, 그리고 주민들의 환대 속에서 느낀 감동은 도시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가치였다. 특히 신안군의 따뜻한 환대와 지역에 대한 자부심은 마치 거대한 정원 속에 초대받은 듯한 특별한 경험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식 원장(방식예술정원)은 “13개국 글로벌 여성 리더들이 함께 만든 이번 전시는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관람객들이 다양한 나라의 작품을 감상하며 ‘국제 특별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