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유아의 정서발달과 가족 소통 강화를 위한 ‘동부 유아 마음소통 놀이’ 자료를 개발해 관내 공·사립 유치원 전체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유아기 감정 표현 능력이 자아존중감 형성과 사회성 발달의 핵심 요소인 점에 주목해 개발됐다.
유아가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표현하며,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활동을 제공한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친구랑 가족이랑 동부 마음자람’ 자료를 배포해 유아의 감정 이해력 향상을 도왔으며, 유치원 현장과 가정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유치원과 가정이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자료를 제작했다.
‘동부 유아 마음소통 놀이’는 유치원용 2종과 가정용 2종으로 구성됐다. 유치원용으로는 ▲나의 감정 알기(감정현수막), ▲감정상황카드가 제공되며, 가정용으로는 ▲우리 가족 감정판(감정판+감정스티커), ▲감정소통놀이 달력(탁상형)이 포함됐다.
유치원에서는 ‘나의 감정 알기’ 현수막을 활용해 유아들이 매일 자신의 기분을 점검하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감정상황카드는 다양한 상황에 따른 감정 변화를 이해하고 적절한 표현 방법을 익히는 데 활용된다.
가정에서는 감정판에 가족 구성원이 함께 스티커를 붙이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감정소통놀이 탁상형 달력에는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감정 놀이가 제시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정서적 교류를 나누도록 구성됐다.
이번 자료의 핵심은 유치원과 가정의 연계 활동이다.
유아들은 교육기관에서 배운 감정 표현 방법을 가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며, 일관된 정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감정 인식과 조절 능력이 효과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의주 교육장은 “유아기 정서 교육은 평생 사회생활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영역이며, 가정과 유치원이 함께 노력할 때 유아들의 건강한 정서 발달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자료가 유아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유용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