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6 (목)

어제 방문자
12,569

경기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정기검사 '적합' 판정…25년 노하우로 청정 운영 입증

 

의정부시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최근 실시한 자원회수시설 정기검사에서 모든 항목이 ‘적합’ 판정을 받아, 시의 폐기물 처리 역량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준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폐기물관리법’과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른 법정 절차로, 소각로의 안전성과 배출가스 처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검사 결과, 매연농도는 불투명도 0도(0%), 일산화탄소 농도는 12ppm으로 각각 기준치인 2도(40%)와 45ppm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연소실 출구가스 온도 ▲가스 체류 시간 ▲보조연소장치 작동 상태 ▲배기가스 온도 적정성 ▲소방장치 설치 및 관리 실태 등 전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시설이 안정적인 연소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은 2001년 가동 이후 25년 가까이 의정부의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지켜왔다. 노후화된 설비임에도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운영 노하우와 철저한 관리 시스템으로 소각 효율을 유지해 왔다.

 

이번 합격 판정은 이러한 체계적 관리와 기술력, 지속적인 점검의 결실로서, 단순한 기술적 합격을 넘어 시가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환경 행정을 실현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성과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다가올 폐기물 정책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에 대비해, 소각시설의 효율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정비와 설비 보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직매립 금지 이후 소각시설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는 만큼, 안정적 처리 역량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아울러 시는 자원회수시설의 안정적 운영뿐 아니라 시민의 참여가 직매립 금지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한다.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음식물쓰레기 감량, 1회용품 사용 절감 등 생활 속 실천이 병행돼야 정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적합 판정을 계기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은 실시간 배출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연소 온도, 배출농도, 설비 상태 등을 상시 확인하며, 이상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지역난방과 전력으로 재활용해 자원순환형 도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 시는 설비 현대화와 운영 효율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환경부 및 경기도와 협력해 전국 최고 수준의 자원회수시설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결과는 시의 관리 역량과 시민의 신뢰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 가능한 청정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