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대문구는 청량리 전통시장 주차장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무인 주차요금 정산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청량리시장 제3공영주차장에만 무인 정산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제1·2공영주차장으로 추가 설치된다. 새 시스템은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카드(신용·체크), 삼성페이, 가상계좌, 모바일 앱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또한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차, 저공해자동차의 경우 행정안전부 등록정보를 연계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요금 감면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보훈대상자,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참전유공자 등 동대문구 조례상 감면대상자는 무인정산기의 호출 버튼을 눌러 고객센터 직원의 안내를 받아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다.
아울러 동대문구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8억 원을 확보,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회기동 공영주차장을 비롯한 7개소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순찰로봇 도입, AI CCTV 기반 빈자리 안내시스템 구축, 주차요금 자동결제 서비스(바로녹색결제, 하이패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주차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은 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시범 운영 후 구민 의견을 수렴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무인 주차요금 정산시스템 확대를 통해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주차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주차장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