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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학부모회 협의회, 열린 대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개최

지난해 이어 계속되는 소통의 자리 마련

 

원주시는 지난 10일 시의회 모임방에서 원주시 학부모회 협의회 회원 23명과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여름 학부모와 함께한 권역별 교육 토크콘서트에 이어, 학교별 학부모회 임원으로 구성된 학부모회 협의회와의 만남을 통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시와 학부모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강수 시장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는 사전에 취합한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학교별 안건을 제시하고, 시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큰 관심을 끈 안건은 기업도시 통학 환경 개선이었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 교통안전 지도를 위한 전문 인력 배치와 승하차 구역 확충 등 학생 통학 안전과 관련된 주제는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균형 있는 학생 배치를 위한 학군 조정 건의도 제기됐다. 시는 원주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해 해결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자녀의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 방향을 탐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으며, 초등학교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원주시는 지역 내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꿈이룸 바우처를 통해 예체능 분야 진로를 희망하게 된 학생들에게 졸업 후에도 지원이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장애 청소년 인턴십 제도 도입, 치료 지원 바우처 서비스 확대 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사회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시는 실현 가능한 지원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학부모들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유효재 학부모회 협의회 상임대표는 “학부모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라며, “이번 논의가 아이들의 더 나은 교육 환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교육에 대해 원주시가 그리는 그림과 학부모 여러분께서 그리는 그림이 만나 하나의 교육 지도가 완성되는 자리”라며, “건의하신 내용은 학부모의 마음으로 공감하고, 시장의 역할로서 꼼꼼히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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